이식시간 1시간 30분 전 물 1L 마시세요
동결이식.. 처음 이식이기 때문에 긴장도 하고 인공수정 때 물을 마시고 오라고 했지만 자세히 어떤 뜻인지 몰라서 그냥 갔더니 자궁길이 꺾여있어 (보통 자궁으로 가는 길이 일직선이 아닌 살짝씩 꺾여있데요.. 하지만 케바케겠죠..) 그 자궁을 찝는 그 고통과.. 찝었더니 출혈이 있어 거즈를 삽입하고 빼는 고통…ㅠㅠ 한 번 경험해 봤으니 정말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백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물 마시세요!!!!! 여러분.. 병원마다 주치의마다 스타일 다르다지만.. 이식 전에 화장실 다녀오라는 병원도 있다지만 팩트가 방광에 물이 차있으면 자궁으로 들어가는 길을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카테터 삽입이 쉬워져서 배아가 잘 들어감… 이렇게 중요한 세팅인데 물만 먹고 가면 되는데 참아야겠죠…
초음파로만 봐도 내 눈으로 봐도 방광에 물이 가득 차있으니 카테터가 편안하게 들어옴… 시간도 더 단축되고 뚝딱 끝나요.. 이식 시간을 기점으로 1시간 30분 전부터 물 또는 이온음료 1L 마시면 딱이에요… 근데 진짜 소변 참기와의 싸움 ㅋㅋㅋㅋ 이식하면서 누워있는데 나 실수하는 거 아닌가… 배아고 뭐고 이 시간만 빨리 잘 지나가게 해주세요 싶음… 근데 바로 화장실도 못 가고 최소 15분은 누워있다가 화장실 가라고 해서 더 죽음… 이식할 때는 통증이나 이런 거보다는 소변을 얼마나 잘 참을 수 있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식 직후 바로 화장실에 가도 되나요?
근데 이것도 병원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 케바케인 거 같긴 해요.. 저희 병원은 최소 15분은 누워있다가 가라고 했어요.. 근데 저는 소변 너무 참아서 10분 겨우 참고 다시 누워있다가 갔지만 착상된 케이스라 정말 바로 직후 아니고서야 10분 정도 안정 취했다가 화장실은 편하게 다녀오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배아가 소변이나 대변에 의해서 그렇게 쉽사리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모든 건 심리적인 거 기 때문에 가급적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고 자신의 몸 컨디션에 맞게 화장실 가면 될 거 같아요.. 너무 급하고 혹은 배탈 났다면 그걸 어떻게 참겠습니까…
당일 먹은 음식
사람들이 먹는 국룰로 추어탕을 먹고 집으로 눕눕 하러 갑니다. 추어탕이나 보양식이 착상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건 아니래요. 그렇지만 당일이기도 하고 보통 보양식이나 단백질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대부분이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추어탕을 먹습니다 ㅋㅋ 이쯤 하면 모든 건 심리전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저녁에는 소고기로 마무리했습니다 ㅋㅋ 근데 매일 이렇게는 못 먹고 피검 전 거의 열흘의 시간이 있잖아요? 먹고 싶은 거 편하게 먹고 중간중간 보양식을 곁들여 먹는 게 베스트입니다. 음식에 국한될 필요 없고 뭐든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먹으면 그게 보양식입니다!!
이식 후 생활패턴
저는 올빼미형 인간인데요… 일찍 자는 게 호르몬이나 인간의 일반적인 패턴으로는 더 좋다는 걸 알면서도 내 패턴이 그렇게 안 되는 걸 어떡해.. 근데 인공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챙겨 먹을 약, 주사, 질정도 많고 오히려 규칙적인 패턴으로 잡히더라고요. 10시 11시 일찍 자는 게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최소한 착상 기간만이라도.. 주사 맞고 질정 넣고 어쩔 수 없이 일찍 잠자리에 드니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는 거 같아요.. 별도의 운동 없이 거의 눕눕의 생활로 피검 전까지 보내게 됩니다..
이식 당일 증상
이게 착상통인지는 모르겠는데 피검 전까지 대부분은 무증상이라고 봐도 될 거 같은데 당일에 아랫배 한쪽이 꾹꾹 누르면서 파고드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초음파로 배아이식이 되는 장면을 보잖아요? 꼭 그 위치에 파고드는 거처럼 꾹꾹 누르는 느낌이 간헐적으로 듭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다리가 저린 느낌이 있어요. 한쪽만.. 허리까지 뭔가 싸하고 뻐근한 느낌인데 이 느낌도 간헐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맘모톰을 하고 거의 얼마 안 있다가 이식을 한 케이스라 그런지 몰라도 유방이 찌릿찌릿한 (생리 때 아픈 증상과는 다름)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건 맘모톰 시술 후 회복하는 통증인지 착상하면서 콜라보인지 ㅋㅋ 모름… 여하튼 그 외에는 그렇다 할 증상이 없었던 무증상 케이스입니다. 임테기도 하도 시달려서 심지어 피검 전까지 한 번도 안 해보고 감..
피검 전까지..
피검 전까지 그렇게 마음 편하게 쉬는 게 답인듯합니다. 특별히 뭘 한 거 없고 원래 안 하던 거 하지도 않았고 잘 챙겨 먹으면서 잘 됐겠거니.. 안되면 다음 스텝을 뚜벅뚜벅 걸어가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임테기를 하면 피검하기도 전에 약을 중단하거나 멘탈이 흔들릴 거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약을 임의대로 중단하는 것도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모두들 피검 전까지 마음 편한 생활 하시면서 착붙!!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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