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볼 영화가 없었나 보다 100만을 넘겼네.. 평점도 8점대라니 의외..
두 주연배우가 다 좋아서 영화자체에 좀 기대를 했었던 모양.. 요즘 현실을 풍자한 내용이긴 한데 큰 반전도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 전개라 시시함..
큰 뼈대는 가난하고 밑바닥인 신혜선이 sns를 이용해 관심을 받고 후원금을 노려(어금니아빠가 생각나는 대목) 살아가고 있는데 또 다른 관종인 부동산을 하면서 카페 커뮤니티에 열과 성을 다하는 변요한의 만남이다. 특히 변요한은 부동산일을 핑계로 임대인 임차인 집에 몰래 들어가는 스토커이기도 하다.. 결국 끼리끼리 만남 ㅋㅋ
변요한 1인칭 시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스토커임에도 본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집에 들어가서 고장 난 곳도 고쳐주고 오는 정의의 사도(?)쯤으로 생각한다. 역시 스토커의 뇌구조는 본인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듯하다.
그러다 신혜선에 꽂혀 신혜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몇 개월을 지켜보는데 그 과정에서 신혜선이 제발이 저려(동물 후원금을 받기 위해 sns에서만 동물을 애호하고 뒤에선 죽임..) 오해를 하게 된다. 그래서 변요한을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되는데 여기서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은 “그녀가 죽었다”의 장면이 나온다. 변요한에게 집을 내놓을 것처럼 접근해 집키를 맡기고 변요한이 어김없이 몰래 집에 들어왔을 때 신혜선이 죽어있는 장면을 연출…
여기서 반전은 신혜선은 죽은 게 아니라 변요한을 죽이기 위한 자작극이었다는 거.. 그러면서 위의 스토리가 풀어져 나온다. 특별히 새롭지도 흥미진진하지도 않았던 전개..
여하튼 둘이서 쥑이네마네 하다가 결국 둘 다 감옥에 가는데 신혜선은 그전에도 사람 한 명 죽여서 죄명이 가볍지 않아 못 나오고 비교적 빨리 나올 수 있는(스토커법) 죄를 지은 변요한이 가석방을 한다.
나와서도 끝까지 자기는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스토커 ㅋㅋ 주인공이라 해서 다 정상적이진 않고 범죄자라 딱히 서사를 깊게 주지 않은 점.. 아무리 주인공이라도 범죄자는 범죄자다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영화..
두 주연 배우면 연기며 드라마 쪽에선 시청률보증 배우인데 영화 쪽이라 그런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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