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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결말 해석 후기 왜 제목을 트렁크로 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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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X서현진 조합이라 스토리는 보지도 않고 완결했다. 원래도 미리 정보를 알고 콘텐츠를 보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제목부터 트렁크라길래 트렁크에 뭔가 어마무시한 게 있다고 생각했잖아?

1. 서현진(현 와이프 / 1년 계약관계)

절친 2명 있는데 한 명 죽고
양성애자(알고 사귐)와 결혼하려는데 엄마가 사내게시판에 뿌려서 결혼 파투 남자 잠적..
어떤 미친 스토킹범이 5년째 자꾸 따라다님..
이래저래 상처와 아픔을 끌고 다니는 캐릭터..
남의 인생 구원하는 것으로 본인의 삶을 치유해 보려는 애잔한 캐릭터인데 그냥 상처 많은 캐릭터일 뿐 딱히 미스터리 한 캐릭터는 아님.. 딱히 서현진과 트렁크 관계없음 ㅋㅋ 그냥 초반에 트렁크 끌고 온 거 밖엔…

2. 공유

아빠는 가정폭력범.. 엄마는 맨날 아빠한테 맞다가 결국 목매달고 자살시도하다가 쭉 병원행이었던 듯(다 커서 납골당에서 서현진과 마주쳤으니 그때 엄마가 돌아가신 듯?)
근데 엄마가 목메다는 줄 만들 때 자기가 도와줬다는 죄책감으로 본인이 엄마를 죽였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면증과 약에 의존하는 캐릭터
외제차 6대를 골라타고 갤러리 같은 집에 살며 레이블에서 적당히 음악 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사는 재력이지만 상처투성이 캐릭터.. 어릴 때부터 만난 정윤하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결혼까지 하지만 결국 공유를 자신의 손안에 좌지우지하고 싶어 하면서 결국 계약 결혼을 하게 됨.. 이 캐릭터도 상처 많은 캐릭터일 뿐…

3. 정윤하(전 와이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무엇인가 어색한 연기였던 듯. 언뜻언뜻 영화에서 본 배우님인 거 같은데 역시나 신인(잘 알려지지 않은) 여배우의 관문인가.. 꽤 수위가 높은 베드신이 나온다..
캐릭터 자체는 개사이코다. 이 영화에서 나온 캐릭터 중에 가장 비정상적이고 병들었음.. 결국 공유를 자기 멋대로 좌지우지해보려고 말도 안 되는 1년짜리 계약결혼을 남편에게 직접 시키는 장본인..
어릴 때부터 공유와 비슷한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그때부터 쭉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결혼까지 한 모양.. 불안정한 공유에게 마약도 주면서 공유를 컨트롤하고 싶어 하는 인물.. 공유 집에 몰카도 설치해 놓고 실시간으로 염탐하고 임신 8개월에 찻길에 스스로 뛰어들어 유산하는 진짜 미친 캐릭터임.. 이 사고로 아내보다 아기부터 살리려고 하는 공유에게 긁힘ㅋㅋ…. 거기서부터 이 캐릭터의 악은 시작된 듯.. 결국 지가 주인공이어야 하고 지 맘대로 해야 되는 내로남불 캐릭터임…
본인도 계약결혼하고 공유도 계약결혼시키고 그렇게 4명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미친 장면도 나옴 ㅋㅋ
근데 이해가 안 가는 게 서현진과 공유가 과거에 마주친 그 몇 장면으로 굳이 NM에 서현진을 픽해서 계약결혼을 시킨다는 스토리 자체가 ㅋㅋ 그 둘이 뭘 했는데 ㅋㅋ 서현진이 그리고 그런 일을 안 했으면 어떻게 엮으려고 했는데 ㅋㅋ 과거에 스치듯 지나간 장면으로 그 조차도 못 견뎌서 사랑을 시험해보려고 하는 아주 애잔한 캐릭터..

4. 조이건(NM 소속)

책 쓰는 캐릭터인 줄 알았더니(초반에 책 다 쓰고 여행 가자?) 이런 대사가 나왔던 듯.. 뜬금없이 펜싱하는 선수였음.. 공유 와이프는 굳이 왜 계약 결혼 한 건지 모르겠으나 원래 알고 있던 사이였나?? 남자가 펜싱장에 운동하다가 샤워하는 장면에서 정윤하가 찾아가서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내가 집중 안 하고 봤나.. 여하튼 NM에 원래 키퍼(경호원)였고 직원까지 돼서 계약결혼 진행 중.. 계약결혼이지만 정윤하랑 진짜 잘해보고 싶어 하는 인물.. 그리고 마지막에 뜬금없이 스토킹범 죽이는 범인이 됨 ㅋㅋ 그냥 다 피하고 가장 뜬금없는 인물이 범인이 돼야 하니 그렇게 됐을까..? 아니면 스토킹범이 죽어야 정윤하가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크게 이득이 없어 보이는데 회사대표의 지시로 처리한다는 게 어이… 그렇다고 회사가 마지막까지 책임져주지도 않는데..(변호사 선임도 정윤하가 함..)

5. 김동원(스토킹범)

스토킹범에 뭔 스토리가 있겠나 서사 따위 어울리지도 않음 현실세계에서도 진짜 이딴 놈이랑 엮이면 인생 암울할 거 같은 생각. 진짜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는 게 스토킹.. 스토킹 법이 더 강화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캐릭터.. 서현진 괴롭히려고 트렁크 안에 결혼계약서랑 증거 있을 줄 알고 훔쳐서 가지만 결국 자기 혼자 열지도 못하고 ㅋㅋ 보트 타고 호수로 도망치다가 죽음….. 속이 후련…
5년 전부터 뭐에 꽂힌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전형적인 사이코 스토킹범…

6. 이기우(서현진 옛 남자 친구)

양성애자이며 서현진과 결혼하려다가 서현진엄마한테 사회적 죽음 당하고 결혼식날 도망침
가타부타 우린 끝이다라는 종결을 안 해주고 가서 서현진은 5년 동안 피폐하게 기다림
서현진엄마에게 영상과 사진을 넘겨준 게 스토킹범이라는 걸 알고 스토킹범 다리에 칼빵 정도로 소심한 복수를 한다..

7. 이정은(금붕어 봐주는 사람)

그냥 NM의 끄나풀인 거 같은데 뭐가 있는 거처럼 ㅎㅎ 이정은 배우님에 비해 굉장히 비중이 작은 역할을 맡았는데 이 인물이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 그냥 금붕어 봐주고 서현진 신변을 대표한테 보고 하는
정도..

8. 엄지원(NM대표)

그래 소재가 독특했다.. 현재 결혼시장이 포화되고 신사업을 찾아야 하니 계약결혼사업을 비밀리에 진행함.. 이 전체적인 콘셉트는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이혼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결혼하면 땡이 아닌.. 1년마다 갱신제도..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재계약이 성사되는.. 여하튼 이 대표로 인해 이 스토리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근데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계약기간이 끝났는데 굳이 사업하는 대표가 스토킹범을 처리하려고 한점.. 깨끗하게 뒤처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조이건을 지목해서 처리해달라라는 게 별로 개연성이 없음. 대한민국에 완전범죄가 요즘 있나… 살인사건은 결국에는 수면 위로 올라올 텐데 올라오면 경찰서에서 계약결혼이다 뭐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왜 갑자기 뜬금포로 ㅋㅋ 서현진도 이제 자기 직원도 아닌데 뭐 하러 굳이 처리까지 했을까..

여하튼 공유 X서현진 조합으로 볼만한데 미스터리와 거리는 멀다ㅋㅋㅋ 전혀 미스터리함 없고 그냥 상처받은 영혼들이 어떻게 서로를 짓밟고 구원하는지 집중해서 봐야 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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